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을 통해 3위 탈환에 나선다. 아이코스 일루마를 작년 3월 출시 하여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신상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매우 크다. 경쟁죽은 원인 BAT로스만스도 이달 중순 궐련형 전자담배 새 제픔 출시를 예고하면서 시장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일체형 디자인으로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는 점이 특성이다. 완전 충전시 최고로 50회 연속 이용할 수 있고 일루마 시리즈 차이점인 '스마트코어 전자 담배 액상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하였다. 스마트코어 인덕션 프로그램은 전용 담배 제품인 '테리아' 내 스마트코어 스틱을 통해 내부에서부터 가열하는 방법이다. 히팅 블레이드가 없어 잔여물이 남지 않아 별도로 청소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앴다.
기존 일루마와 일루마 프라임에 반영된 '오토 스타트 기능'은 일루마 원에 탑재하지 않았다. 오토 스타트는 전용 담배 스틱을 꽂으면 바로 가열하는 기능이다. 일루마 원 판매가는 9만4000원으로 일루마 시리즈 중 최대로 낮은 가격대로 효율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아이코스 일루마 원은 오는 14일부터 전국 아이코스 직영 매장과 공식 판매처, 편의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서울, 수도권 일부와 인천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하던 아이코스 일루마·일루마 프라임도 똑같은 날부터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힌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시리즈 본격 판매에 나서면서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선두 지위를 되찾겠다는 목표다. 특별히 일루마 원은 제일 먼저 출시된 태국에서 일루마 시리즈 중 가장 판매량이 대다수인 제품이라 안에서 기대감이 높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해 전체 담배 마켓에서 약 14.6%로 매년 발달 중이다. 이 중 KT&G가 '릴'을 앞세워 지난해 2분기 48.8%로 3위로 올라섰고 한국필립모리스, BAT로스만스 순으로 격렬한 경쟁을 벌이고 있을 것이다. 이들 회사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보급률을 높여 전용 담배 스틱 수입 상승과 점유율 강화를 노린다는 구상이다. BAT로스만스는 이 달 중순 새 제픔 출시를 예고했고 KT&G는 전년 말 출시한 '릴 에이블'로 수성에 나섰다.
백영재 우리나라필립모리스 대표는 “일루마 출시 잠시 뒤 구체적인 판매량은 공개하지 못허나 초기 반응이 매우 싫다”며 “일루마 원 출시로 라인업이 완성됐고 이와 같은 현상을 이어간다면 마켓에서 선두 지위를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할 것입니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한민국필립모리스는 일루마 그전 시리즈인 '아이코스 듀오 3'와 전용 담배스틱 '히츠'도 한동안 판매할 계획 중에 있다. 지난해 한국필립모리스의 전체 담배 제품 출하량 중 테리아, 히츠와 똑같은 비연소 아이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한다. 한국필립모리스 직원은 “히츠와 듀오시리즈를 인위적으로 단종할 계획은 없다”며 “허나 일루마 출시 지역에서 7개월 간 판매 동향을 봤을 때 이미 듀오 판매량이 미미해 (소비자가)일루마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